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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예적금, 채권 금리 폭등. 이자를 이렇게 주는데 주식을 왜 해(레인메이커님 영상 녹취)

by plato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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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이 굉장히 혼란합니다. 10월이 됐는데 9월의 충격에서 크게 반등하지 못한 상태네요. 더군다나 금리가 급히 올라가면서 부동산같은 시장의 약한 고리가 흔들리고, 투심을 위축시키는 루머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디 건설사가 위험하다더라 어디 증권사가 위험하다더라 이런 얘기들 많죠. 그리고 고금리 상황에서 예적금 금리가 5%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증시 자금 이탈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어느덧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내려오게 돼서 2020년과 2021년 뜨거웠던 상승이 없던 일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시장만 보면 그럼 이제 지난 2년간 잘 먹었으니까 잘 놀았으니까 올해 손실은 감수하고 시장을 떠날 때냐 예금 금리도 높으니까 여기서 떠나서 예금할 때냐 이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요즘 이런 얘기들 많이 하죠. 일단 금리를 이야기하면서 대체 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고 자산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금리는 중력의 역할을 한다고 몇 번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지금 그 중력의 역할을 굉장히 충실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은 상당히 반영을 했고 지금도 반영을 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은 이제 반영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자산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금리에 반영되는 지금 시기가 굉장히 고통스러울 겁니다.

저 또한 당연히 마찬가지고요 투자를 시작하고 올해를 빼고는 손실을 봤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2020년 후반기와 2021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투자는 거의 고통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자산 가격이 빠지고 자산 가격이 빠지는 속도만큼 기존에 가졌던 확신과 자신감도 같이 사라지고 여기서 이제 그만두고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은 게 인간이 가진 인간이 누구나 가진 심리라고 할 수 있죠 누구나 지금은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리고 마침 지금 예금 금리를 5%나 준다고 하니까 더더욱 흔들리죠 여기서 그만하고 싶어요. 이미 시장의 PBR이 역대급으로 내려왔고 주요 회사들의 밸류에이션 또한 상당히 내려온 상태라서 딥 밸류를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면 현 위치에서 투자자들이 추가로 감내해야 할 리스크가 제한적인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가격 하향 추세 때문에 노이즈 하나 하나에 투자자들이 오히려 더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지금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자산 시장에서 액시 하는 결정이 좋은 결정인지를 보려면 당장 금리 때문에 빠지는 시장 빠지는 가격만 볼 것이 아니고 저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기업들 EPS가 다 꺾이고 금리는 계속 높아지고 수요는 다 죽어버리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자산 시장에서 당연히 액싯을 해야 되고 그런 사람은 자산시장에 참여를 하면 안 되겠지만 그런 세기말적인 종말론을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현재 주목해야 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의 양상이라고 생각을 해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가치 화폐의 구매력을 계속 떨어뜨리게 되고 양질의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서 명목 가치가 계속 오르게 되죠. 우리가 부동산을 살 때 레버리지를 최대한 끼고 사려고 하는 것도 최근에는 저금리인 것도 있었겠지만 저금리가 아닌 시절에도 레버리지를 최대한 꼈던 이유는 20년 30년 40년이라는 만기 기간 안에서 부채를 인플레이션에 다 녹여버리고 자산 가격 복리 상승은 전부 취하기 위한 전략이었잖아요. 지금 세계화가 끝나고 블록화라든지 리쇼어링이 가속화되면서 불확실성을 극도로 싫어하는 자산시장의 충격을 현재 주고는 있지만 저는 인플레이션이 화폐 가치에 미치는 본질은 예전이랑 그대로라고 봅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강할수록 양질의 자산을 확보하고 가져가야 하며 시장 충격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가 추가로 감내해야 하는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는 시장을 지금 떠날 때가 아니고 오히려 추가 매수 여력이 없다면 그나마 양질의 자산을 빼앗기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을 때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발표할 때마다 난리가 나는 CPI같은 요인들도 YOY로 체감하는 순간이 어느 순간 올 거예요. 체감되는 순간이 그리고 어느새 인플레이션 상황과 일정 수준의 금리에도 익숙해지는 상황이 저는 곧 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액싯을 해야 되지 않는 상황인건 알겠는데 그럼 어떤 양질의 자산이 좋은 자산인가 이걸 생각을 또 해봐야겠죠. 이에 대한 아주 좋은 생각거리를 제공해주는 기사가 최근에 나왔었습니다. 아마 보신 분들도 굉장히 많을 거예요. clsa 전략가였던 러셀 네피어 인터뷰를 신영증권 박소연 위원이 요약 번역한 자료가 최근에 이슈가 많이 돼서 블로그나 이런 데 소개가 많이 됐었죠.


https://blog.naver.com/lhd1371/222903438873

 

해당 인터뷰에서 주목할 세 가지는 간단하게 인플레이션, 부채, CAPAX라고 생각을 해요. 기사에서 자본주의는 곧 부채이고 레버리지고 화폐의 확장이 맞긴 하지만 현재는 저금리 상황에서 너무 높아진 부채 비율이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채를 가장 손쉽게 해결하는 것은 그만큼 부채 액면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 있고 다시 말하면 인플레를 그만큼 유발해서 명목 gdp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답이라는 말을 네피어는 인터뷰에서 하고 있거든요.

근데 우리가 이거는 경제학 인문 때 이미 다 배웠던 거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그 안에서 부채는 높게 되고 화폐 보유자의 구매력은 계속 상실이 됩니다. 이전되게 되는 거죠. 더군다나 공급 측에 의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화보다는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고 반도체나 2차전지 같은 주요 제품에 대한 생산 또한 싼 가격을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리쇼어링 즉 자국이나 우방 체인 안에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움직임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이고 각국의 정부 또한 부채 문제로 이런 상황을 유도할 것이라는 게 내피어에 요약된 말이에요. 그러면서 네피언은 CAPAX를 굉장히 강조합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결국 돈이 몰리고 높은 이익을 내고 높아진 물가를 전가시킬 수 있는 곳은 견고한 수요가 다 있는 분야인데 그 견고한 수요가 곧 CAPAX라는 말을 하는 거예요.리쇼어링, 프렌즈 쇼어링 즉 다시 말해서 중국 같은 곳에 싼 가격을 위해 있던 시설을 자국이나 우방 체인 안에 다시 짓고 시설 확충도 거기에 하라는 것인데 그걸 위해서는 대규모 장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고 거기에 장치 투자를 하는 산업 자체가 주요 산업이자 향후 확장이 가능한 산업이기 때문에 이쪽에 대대한 자본 투자와 자본 지출이 일어나는 쪽을 주목을 해야 한다라는 게 네피어의 주장입니다. 

자본 지출의 르네상스가 온다는 말이 되는 거죠. 그러면서 네피어는 주식시장 내에서 에너지 기후변화 중국 대체 공급망 구축과 관련된 CAPAX 붐에 주목해야 된다고 말을 해요. 근데 이런 것들을 그냥 다 차치하고 완전히 요약해버리면 현재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이고 그 안에 화폐 구매력은 지속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전가시킬 수 있는 양질의 자산을 확보해서 장기적으로 구매력을 보존하고 확장시켜야 하는데 여기까지는 굉장히 상식적이고 우리가 이미 다 아는 얘기인데, 그 대상이 되는 좋은 주식은 대규모 투자 지출이 있는 섹터에서 찾아보면 좋다는 말을 하는 거예요. 상당히 상식적이고 일리가 있는 얘기죠 물론 대규모 투자 지출과 관련된 섹터를 바로 볼 것인지 그 투자 지출의 수주를 받는 섹터를 또 볼 것인지 그 외를 볼 것인지는 각자 투자자의 생각이 전부 다 다를 것입니다. 이걸 그냥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좋은 기업을 사라 인플레이션 전가가 가능한 기업을 사라는 말이 되는 것이고요.

시장이 이렇게 함께 떨어지고 가격이 낮아지면 결국에는 기업이 가진 비즈니스와 그리고 숫자 그리고 투자자가 가진 인내심과 근성 정도가 마지막 전국적으로는 남는 것 같습니다.상승장만 골라서 투자를 하면 굉장히 편하겠죠. 하락과 횡보는 길고 상승은 강렬하고 짧으니 인내심과 근성은 어쩔 수 없이 필수인 것 같고 지금이 바로 그런 싸움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하락장이든 뭐든 투자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좋은 기업과 좋은 BM을 스터디하고 찾아서 적당하거나 싼 가격에 담고 기업 성장 과실이 가격에 반영될 때 그걸 취한다는 본질 자체는 그대로입니다. 

본인이 가진 확신을 시험할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하락장을 뚫어낸 경험과 뚫어내면서 했던 생각들이 쌓일수록 단단한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성과가 나고 조금 더 좋은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이런 거는 투자 금액이랑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나는 투자 금액이 작으니까 조금 도망 갔다. 와도 되겠지 혹은 저 사람은 투자 금액이 크니까 저런 말을 하겠지 이런 게 아니라 다 공통적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투자 금액 자체는 그 사람이 가진 실력과도 중요하게 연결이 되겠지만 운n이라든지 여러 가지 현금 흐름이라든지 부차적인 요소와도 굉장히 연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외형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본질을 더 생각하는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오히려 지금이 도망갈 때가 아니고 예금에 현금을 몽창 옮길 시기가 아니고 조금 더 주식시장에 근접해서 가까이 볼 시기라고 생각은 하거든요. 우리 눈앞에 닥친 인플레이션이라는 화폐 구매력 하락 이슈를 상쇄하는 가장 좋은 길은 투자라고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었고요 투자는 각자의 선택과 각자의 길로 각자 판단을 해서 각자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겠죠. 참고 정도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드릴 말씀은 이런 자산시장에서 현재 우리나라 시장이 겪고 있는 특수성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양도세의 문제예요. 수익과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한다는 거는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동의를 합니다. 그것 자체를 부정하는 않아요. 양도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데 현재 우리 시장은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양도세를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시스템이나 그런 것들이 공정성이 갖춰진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장 현행법상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그렇고, 낮은 주주 환원 문제랑 물적 분할에 이은 문어발식 자회사 IPO를 통해 기존 주주 돈을 강탈하는 문제도 굉장히 비일비재했었고 대주주 인식 문제는 사실 말할 것도 없죠.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입니다. 

어떤 분은 연간 5천만 원 이상 버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이걸 놓고 유예하는 건 부자 감세라고 하는데 이거는 정치 발언이 아니고 상식적으로 놓고 생각해도 이미 약점이 많은 시장에 세금이라는 약점이 더해지면서 큰 자금을 가진 사람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면 남은 시장은 과연 무탈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전 부자 감세 프레임은 맞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심지어 지금 양도세는 일단 세금을 걷어 놓고 나중에 환급해주는 구조잖아요. 원천 징수 구조이기 때문에 복리에도 굉장히 지장이 있는 구조입니다. 가뜩이나 국가의 부가 부동산에 몽창 쏠린 상황에서 이런 것들은 더 문제가 되겠죠. 풀어도 모자를 마당에 그리고 5천이라는 비과세 한도도 곧 내려와서 전체 과세 시대가 될 것이고요 당연하게 우리나라 시장이 돈이 모이지 않고 빠져나가는 시장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저는 요즘 기업을 보는 것과 별개로 이 양도세 이슈를 생각하면 좀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서 시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은 맞는데 만약에 양도세 같은 것이 강행돼서 시장 분위기를 해치게 되고 시장의 자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훼손이 된다면 그게 시장에 남아있어야 되는 게 꼭 한국 시장일 필요는 없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양도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피력을 하는 때가 필요한 것 같고요. 아무튼 시장이 10월에도 어려운데 쉽지는 않은데 다들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장과 별도로 정말 10월은 날씨도 좋고 정말 아름다운 달이네요. 다들 나가셔서 혹은 가족과 시간 보내시면서 10월 좋은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OGIbE-h27C8

 

러셀 내피어 인터뷰: 인플레이션과 미국 부채 관리 대응 투자

항상 좋은 자료를 공유주시는 신영증권 박소연님 텔레그램에 아주 좋은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전) C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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